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여행일까 순례일까 (4.30)

손창숙 0 3,261

여행일까 순례일까 (시편 84:1~12)

 

여러분의 기억 속에 우리 안중교회가 소중하신가요? 어떤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지만 어떤 분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다윗은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라고 고백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자랑스러울 수 없는 장막이 다윗에게는 소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장막에 하나님의 법궤가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장막이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성막이었습니다. 사실 다윗의 시대에 성막(장막)은 초라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에 성막은 그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계신 곳이 그리웠으면 쇠약해 졌다고 표현하고 있을까요. 이렇게 하나님 앞에 가고 싶었던 다윗의 현실은 성막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과 아들에게 쫓겨 다니며 힘들 때 성막을 그리워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막을 그리워했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주셨고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성막은 초라한 곳처럼 보였지만 다윗에게는 상사병이 생길 만큼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곳은 소중한 곳이 됩니다. 오래 전에, 경매에 땅이 넘어가는 상황이 처한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경매가 있던 전날, 성탄절이며 금요일이었고 금요기도회가 있었던 날, 그 때 그분이 기도 제목을 내놓았습니다. 기도하고 난 후 그 기도회에 참석하신 분 중에 땅이 필요한 분이 계셨었고, 그 성도님의 땅은 경매에 넘어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다윗은 하나님을 왕이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패배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구원을 베푸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무도 나에게 힘이 되지 않을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하다가 다윗이 만난 그 하나님을 만나시면 이 곳 안중교회는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장막이 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인해서 승리를 경험한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주의 장막에 집을 짓고 사는 제비와 참새가 부러워했습니다. 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고백하는 다윗은 화려한 악인의 장막을 뒤로하고 천막 같은 주의 궁정을 사모합니다. 여행자는 이 땅의 여정 속에서 불평과 원망을 쏟아 낼 수 있지만 순례자의 삶은 주의 도우심을 바라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순례자의 마음으로 살아서 주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