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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어쓰기

창세기 서론

우찬시장목사 0 4

저자는 모세로 알려져 있고 B.C 1400년경에 기록되었으며, 성경66권 중 첫 번째인 이 책에 

유대인들은 태초에라는 명칭을 붙였다. 천지 창조로부터 요셉의 죽음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주요 내용은 천지 창조, 아담과 이브,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 대한 역사를 들 수 있다.

또한 본서는 아담과 이브의 범죄로부터 시작되어 하나님께 끊임없이 반항하면서 파멸로 향하여 

가는 인간의 역사와 죄를 범한 인간을 구속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이끌어 가시는 

구속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은 두 역사를 통하여 자신의 좌표(座標)를 확인하고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범죄로 인하여 파멸로 치닫는 세속의 역사에 자신을 맡기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회개함으로 구속의 역사 안에 들어가든지 해야 한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기록 목적은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의 악함을 보고 

창조주이시며 구속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도록 요청하기 위함이다.

창세기 1-2장은 타락 이전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이 역사는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계시해 줌으로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사이다. 특별히 이 역사는 성경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타락 이전의 역사에 대하여 말해 줌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 시 자신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처럼 창조의 역사를 통하여 계시해 주신 이 지식들은 

우리로 하여금 바른 세계관을 갖게 해 주어 창조의 목적에 굳게 서게 해 준다. 창조의 사역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지식, 우리 자신에 대한 지식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 세계에 대한 지식이다. 이런 지식들은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해 주고 

이 세계관은 우리의 행동을 이끌어 준다. 어떤 사람이든지 예외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따라 자신의 행동이 규정되기 때문에 세계관은 중요한다. 즉 하나님께서 창조의 

역사를 통하여 계시해 주신 지식만이 우리로 하여금 바른 세계관을 갖게 해 주고 이 세계관만이 

우리로 하여금 창조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창세기 3장은 인간이 최초로 어떻게 타락하게 되었는지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인간의 외적 행동이 내적 동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또한 우리는 3장을 통하여 

죄와 그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보게 된다. 죄란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떠나 행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 자율적이 될 때 그리고 사탄의 지배 아래 있을 때 죄를 범하게 된다. 사탄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탄의 지배 아래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뜻에 일치 될 수 없고 오직 불순종일 뿐이다. 인간이 죄를 범함으로 인하여 오게 된 결과는 참으로 두려운 것이었다. 인간은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을 거절하고 사탄을 쫓았지만 

이로 인하여 모든 것을 상실하고 수치와 두려움 가운데 빠지게 되었다. 성경과 거룩한 사람들의 

증언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죄의 결과는세기 4-11장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비참함을 말해주고 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그는 비참하게 되었고 그와 후손들

역시 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였다. 또한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탐욕에 

이끌려 살 때 그들의 양심은 마비되어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돌이키지 않음으로 

홍수 심판으로 멸망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한 노아는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위경 속에서도 구원을 받는다. 홍수 이후에도 사람들은 또 다시 하나님을 거역했다.

그들은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났고 자신들을 영웅화함으로 하나님을 반역했다. 그들이 쌓은

바벨탑은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상징이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심으로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므로 인간은 언어를 통하여 이웃과 사귐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언어가 혼잡하게 되었다는 것은 이웃과의 소통이 왜곡되거나 단절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언어를 잃어버린 인간은 더 이상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라고 하나 됨을 

고백 할 수 없고 다만 흩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심판 가운데서도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으셨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하여 죄인들을 경고하셨고 

심판 후에는 남은 자들을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도록 해 주심으로 자신의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 주셨다.

창세기 12-50장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와 그의 후손들을 통하여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계시한다. 11장까지의 역사는 보편성을 띤다. 하나님께서 맺으신 아담과의 언약과 노아와의 언약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언약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부패함은 

이와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들 속에 유효한 것으로 결실을 가져오게 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사람을 택하시고 그와 새로운 언약을 맺으심으로 그와 그의 후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계시하고 구원의 길을 계시하시기를 원하셨다. 이와 같은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까지 이르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을 포함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제시되고 있는 구원의 길은 철저히 은혜이다. 아브라함을 선택해 주신 그 자체가 은혜이고 그의 생애를 인도해 주신 것이 

은혜다. 아브라함의 생애 가운데 베풀어진 어떠한 은혜도 그의 행위에 의해서 주어진 것은 없다.

다만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은혜를 그저 받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행위를 믿음의 

행위로 인정해 주셨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이 후부터 모든 사람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계시 해 주신 믿음에 의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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