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기독교 복음을 말하다(3) 『예수-하나님의 형상』 (요한복음 14장 6절~10절) 2025.08.31

손창숙 0 6

기독교 복음을 말하다(3) 『예수-하나님의 형상』

(요한복음 14장 6절~10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나 위로에 그치지 않습니다. 복음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길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단순히 기적을 행하시거나 윤리적인 스승으로만 묘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1:15). 또 히브리서 1장 3절은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을 보면 곧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 자체로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요8:58).

 ‘나는...이다’라는 선포는, 모세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이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I AM)와 동일한 표현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신성모독이라 여겼지만, 교회는 이것을 예수님의 자기 계시, 곧 참 하나님이자 참 인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인간이 죄로 잃어버린 관계는 예수님 안에서 회복됩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시며 십자가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병든 자와 소외된 자들을 품으셨고,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시며 질서를 회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로서 온전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돌을 떡으로 만들라.’ 그러나 예수님은 욕망의 삶을 거부하시고,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라고 하셨습니다. 사탄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명예와 과시를 거부하시고,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천하만국을 주겠다. 이에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셨습니다.

 그 힘은 어디서 왔습니까? 세례 때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말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삼위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정신병자이거나, 아니면 참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교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을 참 하나님이자 참 인간으로 고백해 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단순한 스승이나 기적의 행위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의 깨어진 형상이 회복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의 고백은 이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삶 속에서 드러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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