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어디서부터 어디로 (요한복음 7장 25~36절) 2024.4.21

손창숙 0 44

어디서부터 어디로 (요한복음 7장 25~36절)

 유대인에게 중요한 3대 명절은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광복절입니다. 그리고 오순절은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로 결혼식에 비유됩니다. 

 본문의 명절인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하며, 하나님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 중 선조들의 삶을 인도하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추수하게 하신 것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에 올라갑니다. 이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명절 분위기에 심취하셨을까요?

 요한복음 7장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요7:3-5)” 세상 사람들은 믿지 않아도 동생들은 믿고 지지하고 동의해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그분과 관계를 맺고, 그분이 가지고 있는 믿음과 똑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를 인도하는 분이시며, 원수였던 나를 위해 죽으신 분이시고,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어디서부터 왔으며, 내가 어떻게 존재하고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지? 내가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아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동생을 비롯한 유대인들은 그렇게 알고, 인정하며 믿었을까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 앞에서 이 땅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누가복음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 23:4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믿음이 나의 믿음이 되고, 예수님의 찬양이 나의 찬양이 되며, 예수님의 순종을 따라 나도 순종하고, 예수님의 고백을 닮은 나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버지여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주셨던 주님이 내 영혼을 받아주시옵소서.’ 이래야 우리는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과 함께 이 땅을 떠나 영원한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될 줄 믿습니다. 이 은혜가 우리 사랑하는 안중교회 성도들에게 가운데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믿음 안에 있는가? 예수를 안다는 것이 지식이 아니라 거룩한 성령을 경험한 그 믿음인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통한 믿음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확실한 표적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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