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불쌍한 사람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 2024.03.17

손창숙 0 141

불쌍한 사람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

 고린도교회는 로마에서 고린도로 피신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바울과 만나면서 세운 교회입니다. 그런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성도를 향해서 “불쌍하다”고 합니다.

 바울은 열두 사도들보다 더 늦게 예수님을 만났지만, 누구보다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복음을 전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유대교의 선교사였고 율법 학자였으며, 예수를 부인하는 사람이었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자기의 생각과 이론을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말합니다(갈 2:20-21). 바울은 어느 순간부터 나는 죽었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물질적으로 넉넉하고, 문화적으로도 풍족한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님까지 믿게 되었는데, 바울은 왜 그들을 가리켜 왜 ‘불쌍하다’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이들 가운데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분명히 전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 부활하신 예수님이 지금 성령으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바울의 가르침을 믿고 따랐던 고린도교회 성도들 사이에 어느 날부터 이러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은 거짓말이다. 죽으면 끝이지, 부활이 어디 있는가’-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전해 받은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과,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경대로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셨다는 것과,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셨다고 우리가 전파하는데, 어찌하여 여러분 가운데 어떤 이들은 죽은 사람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교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거짓되이 증언하는 자로 판명될 것입니다.”(고전 15:3-15 [표준새번역]).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부활의 날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부활의 날을 준비하는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부활을 믿지 않으면 더욱 불쌍한 사람이 된다.’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넘어 부활의 몸을 입고 하나님 품으로 가야 합니다. 믿음의 목표가 설정된 사람은 소망이 있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품에 위로와 안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영원한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게되며, 성령님은 우리를 목적지까지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영원한 부활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오늘도 부활을 향해서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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