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그런즉 무엇으로? (로마서 4장 1~10절) 2023.11.12

손창숙 0 499

그런즉 무엇으로? (로마서 4장 1~10절)

  

 로마교회는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로마교회가 온전하게 되어서 선교하는 교회가 되길 바라는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이렇게 로마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롬 3장).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여러분과 나의 죄를 속하기 위한 죽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제물이 되셨으며, 그분이 죽음으로 치룬 죗값으로 우리는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도,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도 십자가 앞에 나오라. 그 십자가 속량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

 이어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무엇이겠느냐? 만약에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면 자랑할 것이 있을 것이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다. 인간이 율법의 행위를 잘해서 하나님 앞에 구원을 얻을 만큼 온전한 사람은 없다.’고 하면서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5절)’라고 합니다.

 앞서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 중에 그에 대한 한마디가 ‘경건하지 않은 자’입니다. ‘경건’은 예배와 관련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린다고 하지만 아브라함의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배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어떤 사람인가요? 한마디로 ‘불경건한 사람’입니다. 그의 가문은 우상을 섬기는 가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찾아온 가나안에 기근이 들자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버리고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바로에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후손이 없자 아브라함은 하갈과의 사이에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러한 행위로 보면 아브라함은 의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면 바울은 의로운 사람이었나요? 아닙니다. 그는 살인자였습니다. 스데반을 죽이고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훼방하고 허물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아브라함도, 다윗도, 바울도 행위로는 온전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 된 이들을 위해서 죄의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그런즉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므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중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를 표현할 때, 감사는 행복이 되고 행복을 넘어 천국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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