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살아있는 말씀 (2023.6.25) 김경수 총장

손창숙 0 704

살아있는 말씀(요한복음 1장 14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4가지로 정해 본다면 첫 번째는 기록된 말씀(성경), 두 번째는 선포되는 말씀(설교), 세 번째는 성찬(장정_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고난 당하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다시 오심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현존한다는 것을 고백), 네 번째는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살아있는 말씀은 말씀이 우리 삶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삶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요한복음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하십니다. 로고스(말씀)가 태초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미래도 있을 것이다.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계셨고, 예수님이 말씀으로 성육신하셔서 이 땅 가운데 오셨을 때도 계셨고, 지금 말씀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가운데에도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에 주인이 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터치하실 것입니다. 

  찬송가 50장 찬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사랑하는 구주 앞에 모두 드리네(I surrender all I surrender all.  All to Thee, my blessed Savior, I surrender all)”. 영어 가사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항복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며 주인 되시는 에수님만이 나의 삶의 길을 열어 주시는 그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신앙은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는가? 가인과 아벨의 예배를 통해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예배는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가인의 예배 행위는 정당했다는 것입니다. 가인은 자신의 종교적 행위로 자신의 예배를 인정받기를 원했습니다. 예배를 받으시는 분, 예배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거나 복종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가인은 ’살아있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데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내는 삶을 사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나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사랑이 어떠한지를 드러내셨습니다. 신학적으로 그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드러내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말씀이 임하셨습니다. 말씀이 임한 우리의 삶을 통해 아버지의 영광이 보여지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음부의 권세가 교회로 인해서 버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을 막아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세상의 어둠은 물러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Christian)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삶 속에 나타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지혜, 겸손, 사랑, 온유, 오래 참음…….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나타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에게 나타나고, 그리스도의 지혜가 나에게 나타나고, 그리스도의 치유가 나를 통해서 나타나고, 그리스도의 겸손이 나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안중교회 성도 여러분, 살아있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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