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두려움과 담대함” (4.16)

손창숙 0 719

“두려움과 담대함” (민수기 13장 1~20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에 들여보내려는 꿈을 꾸고 계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진하자고 하시는데 백성들은 후진하자고 합니다. 만나를 주신 하나님께 ‘고기를 달라’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그들의 원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반기를 듭니다. “주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불평과 원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대표 12명을 정탐꾼으로 가나안에 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이 명령하시기 전에, 열두 지파들이 먼저 정탐꾼 파송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그 가나안 땅을 가서 확인해야 하겠다고’ 합의하고 모세를 찾아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보다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가 앞섰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믿음의 후퇴와 불순종으로 나타났고, 결국 가나안에서의 삶을 잃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도 비난에 대한 두려움, 죽음의 두려움은 찾아옵니다. 그러한 때 다윗은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그가 목동일 때,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그리고 전쟁터에 있을 때,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쳐 다닐 때 그와 함께 계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윗은 말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녀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음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하나님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삶의 여정에 항상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담대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담대함은 ‘겁이 없고 용감함’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므로 담대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전진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후퇴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부재 가운데 삽니다.

 

 12명 가운데 10명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그 두 명이 가나안에 들어갔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10명은 광야에서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담대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믿음이 없는 후퇴가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전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안중교회 성도들이 담대한 믿음으로 이겨내시고 이번 부흥회에 온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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