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2022.6.12)

손창숙 0 746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요한복음 19:17~22)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었고, 예수님은 친히 십자가를 메시고, 해골이라는 의미의 골고다로 가셨습니다.(19:16-17). 예수님이 못 박힌 십자가 위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헬라어 음역: 호 바실레우스 톤 유다이온 - 그 유대인들의 그 왕) 라는 죄패를 붙였습니다. 그 때에 강도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달렸습니다(27:37).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은 성에서 가까우므로, 많은 유대 사람이 이 명패를 읽었습니다. 명패의 글은 히브리어와 라틴어, 그리스어로 적혀 있었습니다(19:20). 대제사장들은 빌라도에게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쓰지 말고, ‘자칭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쓰십시오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나는 쓸 것을 썼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19:21-22). 유대인들은 우리의 왕은 가이사뿐이며 예수는 우리의 왕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왜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이 고대한 메시아는 로마제국으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정치적 메시아였습니다. “주님, 주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1:6). 그런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때나 시기는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1:7).

 

예수님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른 일을 하십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기대와 다른 예수님을 버린 것입니다.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 주후 7세기경 예루살렘 성전은 로마 군대에 의해 함락되었고, 이후 11세기에 예루살렘에서 많은 유대인들이 십자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독일군에 의해 약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거의 결정이 현재와 미래를 만듭니다. 과거의 잘못된 결정이 현재와 미래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자신의 기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버린 적이 없었나요? 이로 인하여 자신의 삶 가운데 고난을 겪거나 어둠 속에 방황한 적은 없었나요?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돌아온 탕자처럼 우리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아서 우리가 다시 그분 앞으로 나올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시고 받아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자칭 메시아라고 말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 메시아로서 너희 앞에 서있다. 나는 너희가 과거를 밑거름으로 삼아 현재로, 미래로 나아가길 원한다. 나는 너와 함께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우리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미래를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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