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내 마음이 괴로울 때” (12.12)

손창숙 0 896

내 마음이 괴로울 때 (요한복음 12:27~36)

 

마음이 괴롭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혼란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는 밤을 설치기도 하고, 불면증을 앓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괴롭다고 한다면 이해가 되십니까? 요한복음을 통해서 보았던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만든 분이시고, 풍랑이 일어난 바다를 걸으시며 잔잔케 하셨던 분이시고, 무덤에 있는 나사로를 걸어 나오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괴롭다고 하실까요?

헬라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능력과 지혜가 있으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괴롭다고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신이 가야할 길을 몰라서 괴롭다고 하시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이 땅의 밀알로 죽고 썩어서 없어지므로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존귀하게 여길 것이다.”

 

예수님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처참한 현실이 괴롭고 두려우니 구원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아버지, 이때를 벗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면, 이 죽음의 고통을 기꺼이 감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내가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이 때에 왔다.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내가 이미 영광되게 하였고, 앞으로도 영광되게 하겠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에게 전해주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영광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괴롭고 힘들어도 감당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 뜻대로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심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영광이 되셨습니다. 제자들이 들은 천둥소리는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깨우치시는 소리였습니다.

 

우리들의 삶에도 고통이 옵니다. 그러나 고통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삶의 고통 끝에,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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