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시한부 인생을 살아갈 때” (12.5)

손창숙 0 868

시한부 인생을 살아갈 때 (요한복음 12:20~27)

 

예수에 대한 소문은 이방인들까지도 찾아올 만큼 널리 퍼졌습니다. 로마 사람들도 본받을 만큼의 철학과 지성을 지녔던 헬라인들까지도 찾아올 정도로 예수님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예수님에게 시간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을 향해 분초를 살아가고 있는 예수님에게 헬라 사람들이 찾아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23). 헬라 사람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였을까요? ‘인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온 내가 이제 이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는 말씀은 그들에게 아마 암호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제자들도 이 뜻을 나중에야 알게 된 듯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도, 이방인들도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12:24-26)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헬라 사람들에게 이토록 어려운 말씀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도전하십니다. 만일 너희가 나를 섬기려 거든, 마치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은 것처럼, 너희도 그리해야 한다.’

 

증도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는 이 땅에 수 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기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잠재우고, 하나님의 뜻을 내세우면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길로 떠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이 길을 걸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의 밀알이 되어서 십자가에서 썩어지고 부활의 열매로 나왔을 때, 예수님을 따르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땅의 밀알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안중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이제 안중교회의 정회원이 되신 여러분에게 이 땅의 밀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영광의 길은 이 땅의 밀알로 썩어서 없어지는 길, 죽음과 고통의 길이지만, 이 길은 부활과 영생의 길,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함을 받은 길임을 믿고 나는 그 길로 간다.’ 오늘 우리가 이 주님을 믿고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한부 인생이 영원한 생명이 되어 영광과 존귀를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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