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나는 하나님의 아들인가?” 2021.10.31

손창숙 0 816

나는 하나님의 아들인가? (요한복음 10:30~39)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504년이 되었습니다. 313년 비잔틴 제국에서 공인된 기독교는 시간이 가면서 변질되었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사라졌으며,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루터는 이에 반발하여 95개조를 발표하였고,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모든 성도들이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종교개혁의 기치는 이러합니다. 오직 믿음과 성경으로 구원받으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 나갈 수 있다.’ 오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신앙은 변화되었습니까, 변질되었습니까?

 

유대인들은 테필린이라는 작은 상자에 신명기 64-9절의 쉐마 말씀을 담아서 머리와 팔에 감습니다. 그들은 이 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소중하게 다룹니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기에 함부로 입에 담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나사렛에서 온 저 예수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감히 입에 담는 것도 모자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하면서 하나님과 자신을 동격으로 말씀하시자, 하나님에 대한 신성모독이라며 예수님을 향해 분노하며 돌을 들었습니다.

 

히브리 문화에서 아버지가 하는 일은 곧 아들이 하는 일입니다. 아버지가 목수라면, 그 아들도 목수이고, 아버지가 서기관이면, 그 아들도 서기관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일하시니, 아들 예수님도 일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너희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하고 있느냐?’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실 때, 목숨이 위태로우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고, 고난과 역경이 그에게 임할 것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버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동사형입니다. 예수님은 행동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직접 찾아가셨고, 38년 된 병자를 직접 만나셔서 치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병자를 치유하시니 아들 예수님이 병자를 치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치유를 38년 병자에게 행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일하시는 그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