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연결고리"(2.7)

손창숙 0 1,524

연결고리 (요한복음 1:35~42)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합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릅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1:38)

 

유대 문화에서 랍비라고 하는 것은 당신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따르고 지키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를 랍비여라 부르는 것도 예수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따르고 지키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라.’ 그리고 보라.’ 그렇게 따라 나서겠다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오라고 하셨습니다.

랍비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는 네가 따랐던 세례요한과는 또 다른 가르침을 줄 수 있다. 세례요한이 줄 수 없는 새로운 생명을 네게 줄 수 있다. 너는 나를 따라 오라.’

예수님은 함께 거하자, 머물자, 나와 동행하자. 내가 보여줄 것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이야기가 있고 난 다음에 사흘이 지났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 나선지 사흘이 지났는데.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제자들의 마음속에는 이 3일 동안 어떤 생각이 있었겠습니까?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일어날 줄 알았는데, 그들의 옛 선생 요한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 일이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잔치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사건이었습니다. 혼인잔치에서는 신랑이 포도주를 준비합니다. 신랑이 준비한 포도주가 떨어지면, 그 잔치는 허사가 되는 것입니다. 신랑이 준비한 포도주가 떨어짐으로 말미암아 혼인 잔치의 분위기가 침울해진 상황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보아라!’고 하셨는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광경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심으로, 제자들이 보고 믿는다.’고 요2:11은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는 앗수르 시대 이래로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4:4)고 말씀하십니다. 그 곳에 예수님은 우물가에 있던 한 여인을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십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예전에 같이 살던 다섯 남편도, 지금 있는 남편도, 참된 의미의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이 불행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신령과 진령으로 예배드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그 감격을 온 동네에 전하는 광경을 제자들로 하여금 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남다른 분, 장로의 전통을 깨는 분, 차별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죽은 나사로에게 걸어 나오라하신 생명의 주님입니다. 뿐만 아니라, 낙심에 빠진 제자들에게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생명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입니다.

세례요한이 그의 두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었듯이, 우리 안중교회 성도들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 주 예수님과 세상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주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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