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뒤 돌아보면(11.10)

손창숙 0 1,689

뒤 돌아보면 (시편 139:1~12)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139:1-4)

하나님께서 나를 살펴보십니다. 땅을 파헤쳐 그 깊은 속을 살펴보듯이 나의 은밀한 곳 까지 살펴보십니다. 그래서 나의 행위와 생각과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살피시고 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아신다는 사실이 내게 어떤 마음을 줍니까? 두려움입니까? 감사와 기쁨입니까?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139:7-10)

시편 139편을 지은 다윗도 하나님의 영을 떠나 피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동편에서 해가 떠오를 때 순식간에 햇빛이 서쪽 끝에 이르는 것처럼 바다 끝으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도 하나님은 계셨습니다. 다윗은 스올(지옥)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하나님께서 거기 계셨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지옥에 있는 것과 같은 어둠과 고통의 자리에 있을 때에도, 아무도 내 옆에 남아있지 않은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139:5-6)

내가 스올에 내 자리를 펴고 있을 때에도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고 계셨습니다. 내 머리를 주의 손으로 덮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아픔을 아십니다. 나의 괴로움을 아십니다. 그리고 주의 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십니다. 이 깨달음이 너무 기이하고 높아서, 이 사랑하심의 깊이와 넓이를 능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139:23-24)

하나님께서 나를 살피시고 나의 은밀한 것까지도 알고 계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눈은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오히려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아버지의 길로 인도하소서이 다윗의 고백이 성도님들의 고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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