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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복될 수 있는 것 (2014-11-30)

안중교회 0 1,644

죽음이 복될 수 있는 것 (창세기 50:1~14)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마구간에 오셨지만 그의 끝은 하나님 보좌 우편이 되었습니다.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이 창대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시작은 좋으나 끝이 추락하는 인생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인생을 꿈꾸어야 할까요?

야곱에게는 지렁이 같은 야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의 끝은 이스라엘이 되는 존귀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어떻게 존귀한 인생으로 생을 마감 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 49장부터 야곱의 장례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약 총리로 살았던 요셉의 장례 이야기가 길게 서술되었다면 이해 할 수 있지만, 야곱의 장례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고센 땅에 거하며 남의 나라에서 아들 덕을 보고 사는 인생이었는데 그의 장례가 이렇게 화려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야곱이 죽고 애굽의 왕궁에 거하는 의원들이 야곱을 입관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곱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곡하기를 70일 동안이나 합니다. 애굽 문화에서 사람이 죽은 후 애곡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한 것도 없는 야곱의 죽음에 큰 애도의 물결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후반전으로 갈수록 야곱의 인생이 잘되는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창세기 37:11절 말씀에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의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듣고 형들은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꿈을 기억하며 마음에 두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꿈을 웅덩이에 가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 꿈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야곱은 하나님 주신 꿈을 기억하며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그 꿈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기대로 야곱은 꿈꾸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야곱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꿈처럼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았던 야곱은 지렁이 같은 야곱에서 이스라엘이 되는 존귀함을 얻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약속의 말씀을 끝내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을 붙들고 산다면 야곱이 이스라엘이란 존귀한 인생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존귀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소망이요 힘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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