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살림꾼 (2014-11-23)

안중교회 0 1,611

살림꾼 (창세기 47:13~26)

얼마 전 부흥회를 인도하신 이연길 목사님께서 세상은 다 아는데 우리 한국 사람은 모르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첫째는 한국 사람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모른다는 것이고, 둘째는 외국사람들이 한국 사람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모른다는 것이고(한국이 부강해지고 K팝 같은 한류로 세계가 열광하지만 세계 수준에 맞는 매너를 갖추지 못한 모습 때문에), 셋째는 한국이 얼마나 위험한 나라인지(북한의 핵 위협 속에 살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위험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방 관련 사건의 요지는, 국가안보를 맡겼는데 맡은 자들이 살림꾼이 아니라 사기꾼인 것이 들어난 것 입니다. 이 처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국가적 위기에 신실한 살림꾼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애굽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애굽에 대기근이 든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그렇고 야곱이 기근 때에 애굽으로 내려 간 이유는 애굽이 매우 풍요한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애굽에 기근이 왔습니다. 총리 요셉은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요셉은 7년 대풍년 동안 곡식을 모아 기근을 대비했고, 7년 기근이 중에 온 세상 사람들이 곡식을 사러 왔을 때 가축과 땅을 받고 팔아서 바로의 궁에 채웁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너희의 양식으로도 삼고 너희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라 (47:23~24)

기근으로 다 죽게 되었던 백성들은 요셉의 지혜에 대하여 25절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바로의 입장에서 보나 백성의 입장에서 보나 요셉은 비교 대상이 없는 살림꾼이자 일꾼이었습니다. 살림꾼은 사람을 살립니다.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한편 레위는 그의 폭력성 때문에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저주와도 같은 유언을 받았습니다(49:5~7). 그러나 레위는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광야 노정 중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 하는 죄악에 빠져 있을 때, 모세의 명령에 따라 우상숭배에 연루된 모든 사람, 자기의 아들과 형제까지도 쳤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을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으니 그가 오늘 너희에게 북을 내리시리라(32:29). 레위가 축복의 물줄기를 끌어오는 인생이요, 이스라엘 전체를 정결하게 하는 살림꾼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살림꾼을 찾으십니다.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믿음의 사람, 살림꾼을 찾고 계십니다. 요셉처럼 레위처럼 살림꾼이 되어 가정을 회복하고, 교회를 세우고,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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