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위도 보며 삽시다 (2013-12-08)

안중교회 0 1,667

위도 보며 삽시다 (출애굽기 2:11~15)


태어남과 동시에 죽을 수밖에 없던 모세를 하나님은 바로의 공주 밑에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가 장성하기까지 애굽의 왕위를 이을 혈통이 없었기에 모세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권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왕권을 계승받기 위해 모세는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숨겨야 할 뿐 아니라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 모세가 어느 날 히브리사람들이 노역하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한 히브리 사람이 애굽 감독에게 매질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애굽의 노동력에 불과한 히브리 사람들에게 인권이나 권리는 없습니다. 왕위에 대한 야망이 있다면 이 때 모세는 애굽 감독에게 히브리 노예들을 더욱 몰아붙여 신속히 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해야 옳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매질당하는 히브리 사람이 자신의 형제로 여겨져 견딜 수 없었습니다. 결국 모세는 좌우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자 매질하는 애굽 감독을 죽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바로에게 알려지며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자기 민족을 위해 권력과 명예를 포기한 모세를 통해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요?

위를 보며 살아야 합니다: 모세는 좌우는 살펴보았지만 위를 보지 않았습니다. 좌우만 돌아보고 하나님을 외면하였기에 모세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미디안의 우물가에 처량하게 앉아있습니다. 한번 위를 돌아보지 않아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디를 보며 사십니까? 좌우를 둘러보아 아무리 명분이 옳아도 위를 보고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손길이 거두어 지고 내 삶이 왕궁에서 광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를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야 합니다.

위를 본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산 것도 부족하여 보디발 아내가 씌운 누명으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얼마나 억울합니까. 그러나 요셉은 감옥에서 위를 보고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를 통해 이 땅에 오셨을 때 여관주인은 때를 지어오는 손님들로 너무 바빠서 좌우만 보다가 하늘을 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자기 집에 영접하지 못하였습니다. 위를 볼 때 마굿간과도 같은 우리의 마음에 주님이 임재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살아갑니다. 나를 보시고 판단하시는 주님을 의식하고 그 눈앞에 바로 살면 주님은 억울함을 풀어 주시며 칭찬해 주십니다. 이번 성탄에는 위를 보고 주님을 맞이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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