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베드로가 본 환상(2006. 1. 8)

안중교회 0 2,303

베드로가 본 환상

사도행전 10:9 ~ 22
베드로가 본 환상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은 다 좋은 것 복된 것 입니다.

1. 베드로가 어느 때에 이 환상을 보았습니까?

기도할 때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보통 하루 두 번 제3시 제9시 기도를 드렸고 좀더 경건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제6시 기도를 한 차례 더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제3시는 오전9시, 제9시는 오후3시 인데 그 중간인 제6시 즉 낮 12시 기도는 그냥 건너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베드로가 제6시 기도를 드렸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규칙적인 기도에 힘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성전미문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킬 때도 제9시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갈 때였습니다(행3:6).

대개의 경우 사람들이 여행 중에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일이나 규칙적인 기도생활이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기 베드로는 욥바항 피장 시몬의 집에 여행 중 거기 머무는 때였습니다. 여행 중 머무는 집 지붕에 올라가 제6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는 문제 있을 때도 문제없을 때도 평소에 늘 하나님과 기도의 통로가 열려있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신령한 은혜, 축복의 환상을 볼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도의 통로가 활짝 열리시기를 축원합니다.

2. 베드로가 본 환상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늘이 열리고 네귀를 맨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왔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내려온 것은 좋은 것 복된 것입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꿈에 하늘이 열리고 하늘에 닿는 사다리로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환상을 보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하나님이 조부 아브라함과 부친 이삭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야곱 자기의 하나님도 되심을 경험했습니다.

에스겔선지는 포로지 바벨론땅 그발 강가에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마침내 회복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겔1:1).

스데반집사는 돌에 맞아 순교할 때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환상을 보았습니다(행7:56). 그것을 보면서 그는 장렬하게 순교로 승리하였습니다.

베드로는 하늘이 열리고 내려온 그릇에 있는 각색 동물들을 보고 또 그것을 잡아먹으라는 음성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것들은 유대인의 율법으로 먹을 수 없는 금기된 부정한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유대인의 전통 풍습에 젖은 베드로는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것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습니다”(14절)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또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께서 깨끗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15절)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다시 하늘로 올리웠습니다. 이 환상으로 정결에 대한 베드로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하나님이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릇 안에 짐승이 정결함은 ① 그것이 하늘로부터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은 다 깨끗하고 정결합니다. ② 다시 하늘로 올리워 갔습니다. 부정한 것이라면 땅에 쏟아버릴것이지 하늘로 올리어 갈수 없습니다. ③ 세 번씩이나 하나님이 깨끗게 하신 것이라고 강조 하셨으니 깨끗한 것입니다. 내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3. 베드로가 본 환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베드로가 그 환상이 사라진 후 그 의미를 몰라 번민에 잠겼을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문밖에서 베드로를 찾았습니다. 이때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너를 찾는 사람들을 따라 의심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의 편협된 선민의식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전도는 해당 안 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음을 베드로는 깨달았습니다. 베드로가 본 환상은 바로 이방인 전도의 명령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청하게 하셨고 기도하는 베드로에게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도록 환상을 보여주시어 깨닫게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령 강림후 이방인의 한 가정과 이방인의 한 집단이 예수께 돌아온 것은 베드로를 통하여 고넬료 집에서 처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성숙한 성도는 자신의 고정관념에 집착 않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어 나갑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열린 마음입니다. 교회는 기존의 성도들도 우리끼리 라는 편협된 생각을 버리고 신분, 귀천, 종교, 인종 등을 차별 말고 모든 사람을 향하여 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주변의 외국인들에게 편견을 버리고 대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대상이므로 우리도 사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도해서 구원해야 합니다. - 아멘 -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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