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기다림 (2011-12-04)

안중교회 0 1,697

기다림 (누가복음 2:36~39)

요즘 사람들에게 성탄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흰 수염의 산타클로스? 많은 선물? 크리스마스 캐럴과 트리의 낭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것들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탄절은 무엇보다도 기다림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고, 세상 끝 날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본문의 안나 선지자는 기다림의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하고 7년 후 남편을 잃고 84년이 되었으니 늙고 힘도 없을 나이였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금식하며 기다림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할례를 받기위해 성전에 온 아기 예수를 만났습니다. 보자마자 그를 알아보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그가 바로 메시야이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말 했을 것입니다. 그녀의 기다림의 결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에는 문을 열어놓고 오실 메시야를 고대했습니다. 엘리사벳은 임신한 마리아가 오는 것을 보고는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눅 2:43) 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알아 봤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40편에서 다윗도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안나는 신라 시대의 망부석과 같은 여인입니다. 바다건너 왜국으로 가서 왕제를 구하고 돌아오지 않는 남편 박재상을 망부석에서 기다린 아내처럼, 믿음의 사람은 오직 한분 예수님만을 기다리는 망부석과 같은 존재입니다. 비가와도 눈보라가 쳐도 망부석처럼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기다릴 때 우리는 주님을 만나고 그 분 안에 있는 치유와 회복과 행복과 소망을 경험할 것입니다. 기다림 속에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모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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