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돌아오세요(2007.12.23)

안중교회 0 2,004

호세아 6:1~3 윤문기 목사

주님의 탄생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야기이며 우리 주님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2700여 년 전에 기록된 말씀이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들려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을 너무도 몰라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는데,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너무도 몰라줍니다. 안타깝고 답답하신 하나님께서 선지자 호세아에게 창녀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고민하다가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말씀을 받아들이고, 결혼하여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게 됐습니다. 결혼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이전 습관을 버리지 못한 아내의 거듭되는 방황으로 인하여 호세아의 심장을 터질 것 같고, 마음은 갈가리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호세아는 결혼하라 명령하신 하나님께 자신의 괴로움을 하소연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네가 내 마음을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꼭 창녀 같단다.’ ‘ 내 사랑을 버리고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볼 때 마다 내 가슴도 갈가리 찢어지고 있단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백성을 품에 안고 싶으신데, 이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간절하게 외치며 눈물로 호소합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돌아오라고 캐럴을 울립니다. 그러나 캐럴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 향락을 쫓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본문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기다리다 못해 찢고 치셨습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찢기고 상처 받기를 원하겠습니까?

호세아서에 하나님의 사랑은 2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분에 넘치도록 퍼부어 주시는 플러스적 사랑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고하고 돌아오게 하는 마이너스적 사랑입니다. 플러스나 마이너스나 둘 다 사랑의 표현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배가 없었나요? 5장에 보면 화오를 들고 하나님께 제사하러 갑니다. 이방 민족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만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아닌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내 품에 있지 아니하다 말씀 하십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예배의 형식은 있으나 마음으로부터 돌아오고 있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나를 떠날 때 얼마나 내 가슴이 찢겨졌는지 너희가 알기를 원한다고 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원하셔서 호세아에게 창녀와 결혼하라고 명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원하셔서 그 사랑을 알아가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닭울음소리를 듣게 하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도우셨고 그 사랑으로 받아 주셨습니다. 사랑의 주님이 여호와의 사랑을 듣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의 생생한 찢김의 사랑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하나님과 멀어지는 행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맛보고 여호와를 힘써 알기를 소원하는 절기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무엇 때문에 이 땅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는지 그것을 깊이 깨닫기 위해 힘써 주의 은혜 앞에 나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호6:3) 여호와께 돌아오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를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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