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요한복음 6:34~40)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인데, 그것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33절).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주님, 그 빵을 늘 우리에게 주십시오’(34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내 뜻을 이루려고 해서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하늘로부터 내려왔기 때문이다. 또한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34-40절).
유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음으로, 그를 두고 수군거리면서 말하기를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를 우리가 알지 않는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하늘로부터 내려왔다고 하는가?’ 하였습니다(41-42절). 그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나는 그 사람들을 마지막 날에 살릴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
에게는 영생이 있다”(6:44-47). 니고데모에게 ‘영적 생명력으로 거듭나라’ 말씀하신 분도(3장), 왕의 신하의 아들에게 생명을 주신 분도 바로 예수님입니다(4:43-54). 이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을 것이요,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6:54-55)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예수님의 이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64절). 이들 중에 가룟 유다가 있었죠. 예수님은 그를 가리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기에게 좋았을 사람’이라 말씀하셨습니다(마 26:14).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심판자로서 선과 악을 구분하시며, 생명과 사망, 구원받을 자와 멸망당할 자를 구분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주체자요, 부활의 주체자로서 우리 가운데 임하실 것입니다. 부활(anastasis)이란 위로 우뚝 서있는 것입니다. 부활은 명백한 계시적 사건입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이 있고 거룩합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합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서, 천 년 동안 그와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계 20:6). 마지막 날 영원한 부활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할 줄로 믿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 8:12)
모든 안중교회 성도들이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