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 (요한복음 14:1~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가는 길을, 너희가 알고 있다’(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도마가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주님, 우리는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5절).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다’(6절).
이 말씀은 ‘너희가 나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데, 내가 그 길 자체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아담의 때부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가 막혔고 사랑이 막혔습니다.
이 땅에서의 인간의 수고는 인간의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장벽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벽을 허물고 길을 여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여시는 길은 예수님의 살과 피의 댓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벽을 허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700년 동안 아무도 가지 않았던 사마리아로 향하셨고, 간음하다 붙잡혀 처형당할 수밖에 없었던 여인에게로 향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마음껏 역사하실 수 있도록,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혔던 죄의 벽을 허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를 찬양하는 이유, 그리고 주께서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존재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길 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주님과 동행하며 동역하는 매일 매일의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