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가장 값진 유산(2006. 5. 7)

안중교회 0 3,462

가장 값진 유산

디모데후서 1: 3 ~ 5

어린이주일의 주인공은 어린이지만 은혜 받고 깨달아야 할 사람은 어린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특별히 자녀들을 대하는 부모님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자녀들에 대한 부모님들의 공통된 소망은 자녀가 잘 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자녀들을 위해 온갖 수고를 감수하고 온갖 좋은 것을 다 주려고 합니다. 그럼 자녀가 잘되기 위하여 부모님이 주어야 할 것들중 가장 값진 유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믿음입니다. 디모데는 이 믿음의 유산을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어머니는 외할머니 로이스로부터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1. 왜 이 믿음이 가장 값진 유산일까요?

이 믿음 안에 인생을 잘사는 축복이 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금보다 귀하고 보배중 보배입니다(벧전1:7). 이 믿음에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가 있고(요1:12) 이 믿음 안에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케 사는 축복이 있고(요삼1:2) 이 믿음 안에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 사는 은혜가 있습니다. 이 믿음 안에 주님이 예비하시고 영접하실 천국이 보장되었습니다(요14:3). 이 믿음은 인생을 참으로 잘 살게 하는 가장 값진 보화입니다. 이것을 믿는 부모라면 자녀에게 이것을 물려주고자 하는 소망이 불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이 보화의 확실한 소유자가 되어야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이 믿음의 은혜를 확실히 받아야할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을 위해서 이고 둘째는 자녀를 위해서 입니다. 믿음의 부모는 자녀의 축복입니다. 어린시절 세상 떠나는 어머니로부터 성경과 함께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은 링컨이 그 믿음을 따라 살아서 뒷날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믿음이 부모에게는 천대까지 베푸는 은혜가 약속되었습니다(출20:6).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 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시112:1-2) 기록되었습니다.

2. 믿음의 부모는 자녀를 축복하여야 합니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축복의 말을 듣는 것도 중요하고 교회에서 목사님이나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축복의 말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님에게 축복을 받으며 자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자녀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폭언, 폭행의 상처가 평생을 갑니다. 통계에 의하면 특히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가장 많고 크다고 합니다. 최근 아버지학교를 통한 아버지 회복운동은 가정 회복을 위해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가정에서 아버지는 예언자적 위치에 있습니다. 노아가 3아들에게 행한 예언이며, 이삭이 야곱과 에서에게, 야곱이 12아들에게 한말들은 그대로 예언이 되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축복의 말을 해야 합니다. 임산부는 배에 손 얹고 태아에게 사랑의 말, 축복의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모토 마사루의 “물은 해답을 알고 있다”에서 밝혔듯이 물로 사람의 사랑의 말 저주의 말에 따라 아름다운 결정체로도 흉한 결정체로도 나타났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태아에게도 출생 후 자라는 어린자녀에게도 사랑과 축복의 말을 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랑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도리는 악담이 아니라 축복하는 것입니다. 자폐증 아이를 포기하고 함께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까지 했던 어머니가 전도 받고 교회에 나가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한 후 아이를 사랑하고 축복하며 키웠습니다. 거실중앙에 아이가 가족들과 식사하는 그림,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미래를 꿈꾸는 아이, 두 그림을 그려 붙이고 그런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축복하며 사랑으로 키운 그 아이가 마침내 2005년 9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의 금메달을 목에 건 19세의 김진호 선수입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격려 축복의 결실입니다.

교육의 기본은 가정교육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가정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께 아이들을 데리고 왔던 부모님들처럼 자녀손들을 교회로 주께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값진 유산은 믿음의 유산입니다.

류동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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