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2007.1.28)

안중교회 0 3,915
사도행전 21:1 ~ 14

사도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과 작별한 후 뱃길로 고스, 로도, 바다라를 거쳐 두로에 상륙하여 7일을 지냈고 다시 행선하여 돌레마이를 거쳐 가이사랴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이사랴에서는 전도자 빌립집사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빌립집사의 네딸은 예언의 은사가 있었고 특히 그 집에 유대에서 온 선지자 아가보가 바울의 띠로 자기의 수족을 결박하고 예루살렘에 가면 이 띠임자가 이렇게 결박당하리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이를 보고 가이사랴에 성도들도, 바울의 일행도, 예루살렘 행을 만류했습니다.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인정으로는 바울의 마음이 동요 하였겠지요.

그러나 그는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 하였노라”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들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기도하고 앞으로의 모든 사태를 주의 뜻에 맡겼습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 지이다” 이것은 주기도문 내용의 일부와 같은 의미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우리 모두의 기도와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기도 말씀에는


1. 전적인 순종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의 뜻을 따라 복음 증거의 사명을 받았는데 이 사명의 길에 어떤 고난이 있어도 뒤돌아 설수 없는 전적 순종이 있을 뿐임을 밝혔습니다.

눈물의 만류에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말한 대로 성도들의 그 인정에 어찌 마음의 동요가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인정을 극복하고 사명의 길을 따랐습니다.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른 것은 시어머니의 너희 길을 가라는 인정어린 권유를 물리치고 보다 높은 하나님의 뜻 부모공경 도리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서 오르바는 인정의 권유에 따라 제 갈길을 갔습니다. 룻은 죽는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기를 원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따랐고 룻은 뒷날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는 큰 축복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엘리사도 그렇습니다. ‘너는 여기 머물라’ 스승 엘리야의 권유와 동료 선지자 생도들의 말을 받아드렸다면 길갈에서 요단까지 끝까지 따르지 못했을 것이고 갑절의 영감을 위한 겉옷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왕하2:1-14) 인정의 권유를 넘은 순종이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인정어린 만류를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십자가 길을 가셨습니다.(마16:21-24) 신앙은 때로 인정을 극복하는 결단이 요청됩니다. 인정으로 주일성수를 막는 가족, 다정히 권하는 친구의 술잔, 십일조를 막는 인정의 말,신앙포기를 회유하는 인정의 말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2. 전적으로 주께 맡기는 것입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바울 자신도 앞일을 주께 맡겼고 성도들도 만류를 듣지 않는 바울 사도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했습니다.

사람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도리를 취한 다음에는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주님께 맡길 뿐입니다. 군에 입대하는 아들, 외국으로 나가는 자녀, 선교사로 오지를 향해 떠나보내는 사랑하는 이들의 기도는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 후에는 주께 맡겨야 합니다. 병 치료도 본인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되 궁극으로 주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3. 결과에 아멘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예루살렘행 어떤 결과를 당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모든 경우를 각오한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어떤 경우를 만나도 아멘 이라는 것이지요.

룻이 시어머니를 따를 때 아무런 미래보장이 없었지만 모든 결과를 각오하였습니다. 베들레헴에 와서 이삭 주워다 시어머니 공양이 외롭고 힘들었지만 불만 없이 감당하는 모습이 유력한 사람 보아스의 눈에 띄었고 결국 축복의 삶이 열리지 않았습니까? 엘리사도 아무런 보장 없이 그냥 스승을 끝까지 따랐는데 결과적으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어떤 결과는 나의 기대와는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받아 드려야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 아멘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전화위복의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아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