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는 사람(2007.8.19)

시 편 32:1~11 류동형 목사

다윗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산 사람입니다. 아울러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을 기뻐하며 살라고 권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스타일은 어떤 것일까? 어둡고 우울하게 사는 것일까? 밝고 명랑하게 사는 것일까?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 행하심은 가나혼인잔치 집에서 였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져 난처할 때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게 하심으로 잔치집의 기쁨을 더욱 풍성케 하셨습니다. 이는 잔치의 기쁨을 인정하시고 축복하심을 뜻합니다. 그밖에도 복음을 잔치의 비유로 수차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말씀하신 잃은 양, 잃은 동전, 잃은 아들의 비유가 주는 공통점은 찾도록 찾았고 찾은 후 기뻐하였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요 잔치의 종교입니다. 예배자리에 나오심은 잔치 집에 나오신 것입니다. 복음적인 예배는 죽으신 예수님을 추도하는 예배가 아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예배입니다.

보살 칭호를 들을 정도로 절에 심취했던 어느 시어머니가 며느리 따라 교회 몇 번 나와 보고는 개종하고 교회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분 말이 “절에 나갈 때 마음은 편안했으나 기쁨은 몰랐는데 교회 나가니까 기쁨이 있다고 그래서 기쁨 있는 곳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에 기쁨을 주십니다.

그런데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살전5:16)고 했습니다. 우리 삶에 종종 기쁜 일이 있지만 항상은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기뻐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은

1. 하나님 자신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시27:8) 말씀대로 하나님의 손에 복덩어리가 아닌 하나님 자신을 찾는 신앙입니다. 그럴 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전쟁에 승리하여 조카 롯과 그 가솔 그 재산을 되찾아 가지고 개선할 때 기뻤습니다.(창14장) 그러나 얼마 뒤 아브라함은 침울과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보호하시는 방패 되시고 하나님 자신이 기쁨의 상급이십니다.

2.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쁨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과 막힘이 없는 교제, 기쁨입니다.

다윗이 범죄 후 토설치 않아 하나님과 막혔을 때 뼈가 쇠하고 마음바닥이 여름가뭄에 마름같이 타들어 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막히면 기쁨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막히지 않으면 때가 되면 막혔던 사람과도 열리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기도가 전제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랑을 품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분노, 증오심, 용서 못하는 마음, 이런 것들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막는 장벽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5:24) 고 하셨습니다.

기도가 막히지 않는 생활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요새 T. V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힘든 관계의 가족구성원들이 이해하고 용납하고 세워주면서 훈훈한 인간관계의 이야기에서 행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기쁨입니다.

“이 세상의 소망 구름 같고 부귀와 영화도 한 꿈일세”찬송처럼 이 세상에 것들은 다 끊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끊어지지 않는 진정한 소망은 하나님께 두는 소망입니다. 우리육체는 나이 들수록 아픈데도 많고 낙도 없습니다. 병상에서 고통으로 뒤채일 때 거기 무슨 기쁨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때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8:26) 말씀입니다. 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사”(눅10:21)말씀입니다. 내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상황일 때 성령님의 나를 위한 기도, 내가 감각적으로는 기쁨이 없을 때 성령의 기쁨이 내 영혼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사실,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성도의 삶의 스타일은 기쁨의 삶입니다. 밝은 마음, 웃는 얼굴, 사랑의 손길의 삶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삶의 힘이요, 치료의 힘이요, 성공적인 삶의 힘입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