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34-35
윤삼현 목사
여러분! 사랑합니다.
모든 종교는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교는 인(仁)을, 불교는 자비(慈悲)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와 문학과 철학과 노래에서 사랑을 말하고 있지 않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에선 사랑을 제거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1.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요한일서 4:7~8)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속성을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진.선.미 모두를 하나님에 대해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시며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선은 곧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
2. 사랑은 예수님의 새 계명입니다.
만찬을 잡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유언으로 새 계명, 즉 사랑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계명이란 반드시 해야 된다는 필연성이 따릅니다. 반드시 실행해야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율법을 지키라는 명령이 여러 번 나오고 있습니다(신명기 6:5). 사랑은 수고하는 것, 봉사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수고하며 봉사하는 사랑이 따라야 하는데 교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엔 교리도 있어야 하고 교회법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뿌리 없는 나무와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기도의 결과도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사랑은 성령 받은 결과입니다.(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열매 중 첫 번째가 사랑의 열매입니다. 사랑 없이 예언, 지식, 방언, 구제, 희생 등을 할지라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바, 아버지”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또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로서 하나님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보여 줍니다. 따라서 성령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이러한 관계를 우리 안에 회복시켜 주고, 이 관계로부터 다른 여러 가지 인간관계의 의미를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성령이 주는 선물입니다.
성령 받은 초대교회 상을, 사도행전 2:42~47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화평과 통합니다. 성령 충만은 사랑 충만한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여 사랑의 열매를 맺고 성령 충만하시며 사랑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들은 예수님 같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고는 맡겨진 직분을 제대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줄곧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으로 가르치고 본으로 보이신 것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 아니라 사랑의 본질이십니다.
오늘 말씀으로 주신 사랑의 새 계명은 그리스도께서 실천하셨듯이 우리들도 실천해야 그 가치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요한일서 3:16,18).
온 세상은 우리 속에 나타나는 서로간의 사랑과 관심을 보고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구별할 것입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