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가정의 양식은 (요한복음 15:1-6)
예배는 식탁과 같습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가 먹고 마셔야 할 영혼의 메뉴가 올려 져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영원한 ‘양식’ 되시는 예수님의 ‘몸’과 우리의 영원한 ‘음료’ 되시는 예수님의 ‘보혈’이 오늘 예배 가운데 먹고 마셔야할 양식입니다.
열매가 있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서, 포도나무 가지가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하듯 우리의 삶에도 예수님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열매가 없으면 그 가지는 잘려지고 끝내는 불에 태워질 수밖에 없는 것처럼 제자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열매가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사랑을 우리에게 표현하길 원하십니다. 때를 따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심으로 그 사랑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시기에, 봄이 되면 우리 몸에 비타민이 부족한 것을 아시고 딸기를 만들어 주시고, 여름에는 땀을 흘려 수분이 부족할 것을 아시고 수박을 만들어 주시고, 가을에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밤과 호두를 만들어 주십니다. 이처럼 농부 되시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맛있고, 멋있고, 보기에 좋은 열매를 만들어 식탁에 올려놓아서 그 식탁을 통해 사람들이 살고, 힘을 얻고, 능력을 얻어서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땅에 많아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부모의 열매를 통해 자녀들에게 영의 양식을 먹일 수 있을까요?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 라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열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식탁위에 올려 놓아야할 열매는 이 세상의 부패하고 타락한 성품의 열매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 능력, 가치관 등의 열매이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자신들을 ‘흙수저’ 또는 ‘금수저’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태어나서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하여 흙수저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이 흙수저가 금수저가 된 경우가 믾이 있습니다. 특히 다윗의 생애를 보면 그는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인물입니다. 그는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보면 3D업종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다윗이 흙수저 인생이었만 철저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께 붙어 있었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금수저 같은 인생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죄인을 의인으로 바꾸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 것입니다. 약한 자가 강한 자가 되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식탁에 풍성한 양식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예배의 식탁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양식으로 풍성해야 합니다.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삶이 그리스도에게 견고히 붙어 있어 자녀들에게도 희망과 꿈의 양식이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