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친구가 성공의 길입니다 (3.20)

손창숙 0 3,634

친구가 성공의 길입니다 (누가복음 23:1~12)

친구란 떠나면 아쉽고, 보고 싶고, 함께 했던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친구는 정겹고, 친구란 말만 들어도 때론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다 호산나외치고 환영하고, 가지를 흔들고 옷을 벗어서 예수님 발 앞에 놓으면서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시며 메시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 어디 갔습니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예수님은 혼자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당하고 있는 모습은 너무나 처절합니다. 빌라도 총독과 헤롯 분봉 왕, 그리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에게 고발당하시고고 예수님 주변에 친구는 아무도 없습니다. 제자들도 아무도 없습니다. 수석 제자라 할 수 있는 베드로마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저주까지 했습니다. 제자였던 가룟 유다는 은 30개에 예수님을 팔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 길을 가셔야만 했을까요? 예수님은 처절하고 고독하고 외롭고 버림받음을 감내해내면서 십자가를 향해 죽음을 향해 가고계시는 것입니다. 그 고난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채찍 맞을 줄 알면서도, 징계 받을 줄 아시면서도, 그릇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간 그들의 죄를 다 감당해야 할 것을 아시면서도 그 길을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예수님을 버린 그 사람들을 다시 친구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용서의 품이고 생명의 품이기 때문에 제자들은 절망하고 떠났습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무덤에 들어가셨고 삼일 만에 부활의 새 몸을 입고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한 초대장을 들고 찾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들의 친구 되기를 원한다. 너희가 나의 친구였으면 좋겠다. 너희가 나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나는 너희 안에 들어가 영원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고,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할 것이고, 힘 있게 할 것이고, 능력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육체의 예수님을 보고 호산나!” 했던 사람들은 다 떠났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넘어 부활로 다시 사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오순절 다락방의 제자들은 종려주일에만이 아니고 영원한 친구가 되신 주님을 향해서 종려가지를 들고 찬양하고 경배하며 호산나 찬양과 경배와 존귀를 올려드린 것을 믿습니다.

믿음은 나의 친구가 되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종려주일처럼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삶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호산나’(하나님이 구원하신다)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신실한 친구가 되어 주신 주님의 생각과 뜻과 하나가 되는 복된한 주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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