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내가 일꾼이 된 이유 (2014-03-09)

안중교회 0 3,376

내가 일꾼이 된 이유 (골로새서 1:24~29)

사도 바울은 유대인의 뼈대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바리새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생인 가말리엘의 문하생이 되어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리스와 로마의 학문과 언어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바울은 유대인의 엘리트 중에 엘리트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바울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우겠다(24)”고 고백합니다.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바울이 도대체 왜 자신의 몸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겠다고 고백하였을까요?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님을 알기 전의 바울, 곧 사울은 예수를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서 예수 믿는 사람을 말로만 핍박하였던 사람이 아니라,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여 급기야는 사형에 처하는 일을 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기까지 핍박하였던 바울이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우기를 원하였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대적하였던 이 바울에게 우리 예수님은 찾아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바울을 찾아오신 이유는 바울을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며, 그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함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울을 용서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신의 십자가의 피로 바울을 씻어 주시고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바울을 구원하기 위함이었고 바울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이 십자가의 사랑 앞에, 곧 주님의 은혜 앞에 바울은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의 은혜에 비췸을 받은 바울은 자기의 학벌도, 자기의 가문도, 자기의 능력도 내려놓고 오로지 그 주님의 은혜로 새로워집니다. 적대자가 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가 됩니다. 주님의 일꾼이 됩니다. 교회를 허무는 바울이, 교회를 핍박하고 무너뜨렸던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는 교회를 말씀으로 세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됩니다.

바울이 자신의 육체에 그리스도의 고난을 채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이 은혜가 바울이 심지어 고난도 기뻐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이 은혜가 바울이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사람이 되게 하였습니다(29). 하나님의 일꾼은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주님께 다시 돌려 드리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우는 사람이고 그 은혜 때문에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일하는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