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에 투자하십시오(2015.10.25)

관심에 투자하십시오 (마가복음 10:17~22)

본문말씀에 앞서 마가복음 9장 이후로 요한과 예수님 간의 갈등, 그리고 이혼문화에서 드러나는 남녀 간 불평등의 갈등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 비해 영생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마가복음의 오늘 본문에서는 영생에 관심이 있는 한 청년이 등장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 청년을 관원이며 부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명문가문 출신일 것이며, 어려서부터 말씀과 율법을 철저하게 지켰고, 결국 명예도 얻은 출세한 사람입니다. 부와 명예, 믿음을 다 가지고 있는 이 청년의 한 가지 고민은 영생의 문제였습니다.

영생에 대해 갈망을 하고 있는가? 영혼에 대한 고민과 영생에 대한 갈증 때문에 남의 이목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라면 해답을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달려와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에게만 사용하는 “선하다”라는 표현을 예수님에게 사용할 정도로 그는 자신이 가진 문제의 답을 예수님에게 듣고 싶은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회개가 있어야 하며 회개에는 계명을 지키는 것과 선한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계명에 대해서 이 청년은 이미 그렇게 살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영생 얻기를 갈망하는 청년이 얼마나 사랑스러우셨을까요. 이 청년이 영생 얻기를 그 누구보다도 원하셨던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을 겁니다. 그 예수님이 청년에게 소유한 많은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두 번째인 선한 행위, 즉 구제를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가난한 자들에게 주면 하늘의 보화가 된다고 하십니다. 네가 가진 재물을 하늘나라에 투자할 수 있겠는가. 이 땅에 심은 것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기억될 보화가 된다는 것을 믿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다면 영생을 믿는 사람이며, 하늘나라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영생은 예수를 따르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결단한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9)고 합니다. 인생의 답을 얻고 싶어 찾아온 청년에게 주님은 하늘에 보화를 쌓기 원하셨으며, 영생을 얻는 길은 나를 따라 십자가로, 부활로, 아버지께로 함께 가는 것이 이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가는 것이 구원의 길이요 영생을 얻는 길입니다. 나는 예수를 따라가고 있는가. 따르려면 갈등 가운데서 내 말을 버리고 주님의 말을 붙들어야 하고, 내 감정을 버리고 주님의 사랑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따라가야 주님하고 영원한 동행, 에덴으로의 회복, 영생의 은혜를 얻게 될 줄을 믿습니다. 예수를 따라 영생을 얻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