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갈등을 해결합시다(2015.3.29)

손창숙 0 2,379

갈등을 해결합시다 (마가복음 2:18~22)

살아있는 것은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에덴동산이 좋았으나 그곳도 선악과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도 정치적 갈등, 연령과 성별의 갈등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갈등이 있습니다. 모두 금식하는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금식하는 날이 정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날, 그달리야가 암살 된 날, 예루살렘이 포위된 날 이러한 날은 금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이라면 반드시 금식해야 하는 날이 있는데 대속죄일입니다. 아마도 오늘의 배경은 대속죄일 일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금식하였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금식을 통해 어려움을 당함으로 하나님 마음을 흔들어 놓아야 하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금식을 통해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제자들도 금식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러나 금식으로 지정된 날인데 금식을 하지 않아 갈등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금식하는 날보다 혼인하는 날은 더 큰 날인데 예수님은 혼인 잔치에 신랑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왕이 마을에 들어오면 사람들이 종려가지를 흔들고 겉옷을 길에 펴고 환영합니다. 예수님이 벳바게에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자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왕으로 오신 메시아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는 메시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주님은 자신이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메시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메시아로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금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구원자로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신랑과 잔치를 벌임이 필요합니다. 똑같은 예수님이 누구에게는 인간 예수로 보였고 어떤 이에게는 메시아로 오신 왕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보이지 않으면 어둠이기에 금식이 필요하지만 예수가 제대로 보이면 광명이기에 잔치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옳은 것처럼 신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면 잔치를 벌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비록 나귀를 타고 오셨어도 예수님이 진정한 구원자로 보이면 그 분을 향해 손을 흔들며 구원해 달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구원자로 예수님이 오셨는데 그 분을 보지 못하면 17만 마리 양을 잡아도 소용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녔어도 그 분을 마음에 담지 못한 가룟 유다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볼품없는 인생이어도 마음에 예수가 있으면 가장 행복한 인생이 되지만 가진 것 많아도 중심에 예수님이 없으면 그 인생은 가장 볼품없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있는 가정을 만들고자 교회에서는 토요일 아침 아버지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아버지 마음에 예수가 있으면 아버지를 통해 가정과 자녀들에게 예수가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중교회 모든 가정마다, 인생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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