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감동(感動)의 식탁(10.25)

손창숙 0 3,598

감동(感動)의 식탁 (사도행전 9:10~22)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9:10)

사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택하신 그릇입니다. 이 사울을 위로하고 양육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나니아를 부르고 계십니다.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무디에게는 구두수선공 캠벨이, 빌리그레험 목사님에게는 할머니 성경교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같은 작은 자들의 헌신을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중략>--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9:13-15)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성도들을 박해하고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해를 끼치기 위해 온 사람입니다. 그런 사울에게 가서 그를 위로하고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나니아는 그런 주님의 명령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나니아를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십니다. 아나니아의 두려움과 의문을 풀어주십니다.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9:17)

아나니아가 말씀에 순종하여 사울에게 갑니다. 그리고 그를 형제라고 부릅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의 과거 행적으로 사울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사울을 봅니다. 사울에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봅니다. 사울을 두려워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사울을 형제라 부릅니다.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침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9:19-20)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했을 때, 성령께서 사울에게 임하셨을 때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졌습니다. 이 비늘은 옛 사람의 잔재입니다. 나의 교만과 고집과 죄입니다. 이것 때문에 기도에 불이 없고, 용서에 사랑이 없고, 열심에 만족이 없고, 예배에 은혜가 없는 것입니다. 이 비늘이 벗겨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씻겨지고 성령의 불로 태워져야 합니다. 오늘도 안중교회에서 작은 일에 헌신하는 아나니아를 통해 사울을 바울 되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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