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기독교 복음을 말하다(1) 『창조-하나님의 형상』 (창세기 1장 24절~31절)

손창숙 0 23

기독교 복음을 말하다(1) 『창조-하나님의 형상』

(창세기 1장 24절~31절)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며, 오늘 본문은 그 창조의 절정인 여섯째 날, 인간 창조를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피조물과 달리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7).

 하나님께서는 다른 피조물과 달리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이는 외모를 닮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과 특성을 반영하는 영적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뜻합니다. 인간은 피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도록 창조되었으며, 사랑하고, 생각하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영적 존재입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라는 말씀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완전한 사랑의 관계 안에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 사랑의 관계를 닮아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어 서로 다른 존재가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자연과 세상 만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명하시며, 세상을 돌보고 다스리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 위임된 사명은 인간이 하나님의 통치권과 선하심을 이 세상에 반영하는 삶을 살라는 부르심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를 마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신 것은 인간 창조가 창조 사역의 절정이자 완성임을 보여주시는 것이며,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귀한 존재임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우리는 때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고, 이웃과의 사랑에서 상처를 입히며, 자연을 함부로 다루어 창조 질서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창조 질서를 기억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섬기는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여러분, 여러분은 그 어떤 세상의 가치나 평가로도 환산될 수 없는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따라 세상을 사랑으로 다스리며, 하나님과 이웃과 평화로운 관계 가운데 살아갈 부르심을 받은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창조의 본래 모습으로 회복되어 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세상을 섬기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더욱 온전히 드러내는 복된 하루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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