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높이니라 (다니엘 3:24~30)
느부갓네살 왕은 금 신상을 두라 평지에 세우고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금 신상 앞에 절하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절하지 아니하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풀무불에 던져 죽이겠다고 조서를 내렸습니다. 절대 권력자 앞에 누가 그 명령을 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는 끝끝내 그 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분노하여 풀무 불을 칠 배나 뜨겁게 하여 세 친구를 풀무 불에 던져 넣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네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천사가 세 친구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뜨거운 풀무 불 속에서도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았습니다. 그 광경을 본 왕은 세 친구에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오라”라고 말하고, 이방인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왕의 명령을 거절한 세 친구들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몸을 바치면서까지 왕의 명령을 거역한 그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몸을 바쳐 하나님을 섬기는 세 친구들의 견고한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얼마나 자신의 몸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 얼마나 스스로 입을 엽니까? 하나님 앞에 헌신하기 위해서 얼마나 성전에 옵니까? 우리 몸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면 기적 같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높이 드러나시고, 또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신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친히 자신의 몸을 드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그 몸을 십자가 위에서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 몸을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죽는 줄 알면서도 그 몸을 드린 세 친구들 때문에 이방인 왕 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높여진 것처럼, 살아가면서 우리의 믿음의 헌신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높여 질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