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어둠으로부터(3.7)

손창숙 0 1,205


어둠으로부터 (요한복음 3:1~15)

 

요한복음 3장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바리새인 중에서도 지도자입니다.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원들 중의 한 명이었을 것입니다. 유대 계파들 중에 바리새인은 종교적 열심이 특출한 사람들로서 유대 사회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원은 종교,정치 지도자로서 입법, 종교 재판, 로마 정부에 대한 세금 헌납,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사형집행은 로마의 권한). 이 종교·정치 지도자들은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 당시 기득권 계층으로 종교, 권력, , 명예, 이 모든 것을 거머쥔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 가운데 니고데모는 그런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에게 부족한 것이 없는 듯 보입니다. 그는 아마 유대인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바리새파 지도자가 어떤 이유에서 젊은 선생 예수를 향해 나옵니까?

 

바리새파에 속한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께 와서.”

이는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어둔 밤에 가운데 빛이 되신 예수께서 왔다는 말입니다. 니고데모는 권력, , 명예,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다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그 자신은 어둠의 혼돈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 니고데모가 암흑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 니고데모가 영광의 빛 가운데 살고 있다고 생각했겠죠. ‘내가 이렇게 산다면, 내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을까?’ 니고데모는 이 본질적 질문 앞에 답을 얻지 못한 채 어둠의 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향해 걸어 나오기 전까지 숱한 고심을 하였을 것입니다.

 

AD.70년에서 200년 사이의 공식 문건을 보면, 예수는 마술을 통해 사람들을 혼란케 하는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이단으로 규정하던 바리새파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향해 걸어 나온다는 것은 자신의 신분을 포기하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전통도 포기하고, 기득권과 명예도 포기할 각오로 예수께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니고데모는 당신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임을 내가 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바리새인 지도자가 와서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행하는 표적을 보니 그러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바리새인들은 어둠 가운데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하는 일을 정당한 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이렇게 살면 내 영혼에 보장이 없다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심 끝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네가 진실로 진실로 거듭나야만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한 단어를 반복하실 때는, ‘이 말은 매우 중요하니 새겨듣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네가 다시 거듭나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예수께 밤에 왔던 니고데모는 친히 예수님의 시체에 향을 바르려 합니다.’(19:39) 이는 니고데모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음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어둠의 사람에서 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빛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과 동행하며, 생명의 열매를 풍성하게 거두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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