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더하는 삶(1.10)

손창숙 0 1,538

더하는 삶 (요한복음 1:14~18)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16)

요한은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시며, 충만한 분이시다라고 말합니다. ‘은혜 위에 은혜라.’는 말씀을 글자 그대로 이해해도 우리에게 은혜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원어로 보면 카리스 안티 카리스라고 합니다. ‘안티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안티 그리스도라 함은 그리스도 예수에 대해서 부정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은혜에 반대되는 은혜가 있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는 이 은혜가 아닌 또 다른 은혜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17)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율법도 은혜이나, 이 은혜 말고 또 다른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그 은혜와 진리가 이 율법의 은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가진 백성들도 은혜의 백성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을 받은 우리는 더 큰 은혜를 입은, 이 땅의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백성들이 세례 요한의 말을 듣고 죄를 자복하며 들어간 것도 은혜였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곧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린 것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영적 차원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40년 동안 백성들에게 입을 것과 마실 것을 부족함 없이 공급하셨습니다.

 

이 율법의 백성들도 은혜를 입었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셔서 생명을 주신 것은 또 다른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가 광야 같은 삶을 살 때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요한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으시며, 그 충만함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라,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것이라말합니다.

 

은혜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은혜는 후진하는 것이 아니라 전진하는 것입니다. 앞을 향해 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충만한 그 은혜의 말씀은 우리에게 능력이 되고, 지혜가 되고, 역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요한이 우리에게 말하는 은혜 위의 은혜는 모세를 통해 받은 은혜와 비교가 불가한, 완벽한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신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을 열고 그 은혜를 향해 하늘 보좌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충만한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을 여시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부어주시는 그 은혜야말로 우리가 받아야 될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사모하는 이에게 부족함 없이 채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어떤 시련도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내가 겪는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고백하는, 그리고 나의 생명의 든든한 반석이라 고백하는 모든 안중교회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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