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사님설교요약

감동의 공동체(6.21)

손창숙 0 1,426

감동의 공동체 사도행전 2:37~42

 

베드로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설교할 당시에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말하는 것은 금기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핍박과 가난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였습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2:41)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과 단순히 듣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베드로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받는다(ἀποδέχομαι)는 말은 환영하다, 영접하다, 귀하게 여기다, 가슴에 새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가슴에 새기는 사람에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2:42)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모인 사람들이 초대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이 모였을 때 첫 번째로 한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은 것입니다. 사도들은 구약성경과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말씀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하심과 성령의 일하심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이 가르침들을 모아 기록한 문서가 디다케(διδαχή)문서입니다. 말씀은 교회의 심장입니다. 교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말씀이 없는 곳에 경건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는 가르침을 받은 말씀과 은혜 안에서 서로 교제하였습니다. 교제(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는 서로 사귀어 연합하는 것입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은혜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교회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세워주는 곳입니다.

초대교회는 떡을 떼었습니다. 떡을 떼었다는 것은 성찬과 애찬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성찬은 만지는 복음, 보는 복음입니다.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는 것입니다. 애찬은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공동식사입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의 배고픔을 돕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여서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많은 어려운 문제들 앞에서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꿈꿀 수 없는 일을 꿈꾸고 하나님의 귀한 일들을 이루어 왔습니다.

안중교회가 말씀을 가르치고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는 하나님의 교회로 성장해나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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