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말씀을 새벽에 묵상하는 동안
아내가 무섭다는 말을 했습니다
동일한 마음이었습니다
심판의 광풍 뒤에 하나님의 숨겨진
얼굴이 계신 것을 믿고
남은 자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신실하신 분인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것은 아무리 보아도
예배자이면서 땅의 사람이고
말씀을 들으면서도 삶은 아니고
교회는 익숙해졌는데 생명력은 잃어가고
변화되기보다는 변질 되어 가는
자신을 너무나 잘 아는 까닭일 겁니다
저 자신도 이사야를 공부하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더더욱 하나님의 심정을 전한다는 것이
지식과 마음과 삶이 합체되지 않는 다면
사역자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적격자라는 생각에 늘 갈등을 합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은 우리에게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요
성도와 교회들에게
교육과 미래에 대해서
정치와 경제에 대해서
나라와 나라들에게 말입니다
이사야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역사의 주인이 누구신가를
이 절대를 부정하는 시대에 말씀이 무엇인가를
이 땅 가운데 남은 자들의 영광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면서 함께 소망을 살자고
초대하시는 그분의 손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2020. 8. 12 윤문기 목사
새벽기도 묵상(이사야 24:14-23)
오늘 하루도 말씀 안에서 희망을 향해
도전하는 남은 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