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힘 (아버지 소천 29주기 추도사)

성경은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시작하여 요한게시록 22장 20절 이것들을 증거하신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로 끝이 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오셨다가 소천하신지 29주기가되는 추도예배에서 아버지께 이 추도의 글을 드립니다.

출생하신지 98년, 소천하신지 29년이 되는 오늘, 아버지의 자녀 손들이 아버지의 영전 앞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 이충헌은

과연 어떤 분이셨는가가를 생각하여봅니다.

아버지의삶이 가족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셨는지는 저는 다 안다고 할 수 없지만 분명하고도 확실한 것은 아버지의 삶은 그야 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리만큼이나 귀중하고도 특별한 삶을 사셨기에 아버지는 나의 힘입니다

모든 인간은 다 죽음을 체험합니다. 죽음을 전제로한 출생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삶속에 죽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더 이상 인간을 멸망으로 몰아넣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중에 태어나시고 삶을 시작한 70평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지식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오직말씀, 오직 순종이셨습니다. 내가 주께가나이다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에 가셨습니다. 이 땅에 게실때 성화하시고

이젠 천국에서 영화되어 안식하시면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리라 믿으니 아버지는 나의 힘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나사렛신문사에서 아버지의 생애와 그의 자녀들의 삶을 조명하여보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저는 은몽서를 다시 읽으면서 아버지의 삶을 다시 기억하게되었습니다.아버지의 인간다움의 족적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엄위, 정의, 열정이셨습니다.

나의 아버지, 자녀 손들이 이어가기를 원하셨던 것은 과연 무엇이셨나요? 저는 아버지의 추도일을 맞이하여 내 육체안에 존재한 나의 정신은 무엇이며 내 혈관에 흐르는 피는 어떤 피인가?

천번 만번 노력하여도 아버지를 따라갈 수 없는 부족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하여도 이를 수 없는한계 선상에

서 있을 뿐입니다.

아버지의 자녀들이 이제 60-80세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나사렛대학교 법인 이사와 아시아 태평양 나사렛신학대학원의 이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자들은 사회의 중견인으로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증손들도 이나라의 동량의 꿈을 키우며 잘 성장하고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축복이요, 아버지의 힘, 아버지는 나의 힘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소천한 후 빈 공간을 채우주시는 형님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형님께서 팔순을 맞이하시면서 귀거래(歸去來)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자 라는 제호의 서집(書集)을발간하셨습니다.서집발간을 축하드리면서 아버지의 영전에 헌정합니다.

2013년 4월 22일 불효자 둘째 아들 계석 올립니다